교촌치킨, 지난해 가맹점당 하루 평균 110마리 판매. (제공: 교촌치킨) ⓒ천지일보 2020.1.14
치킨. (제공: 교촌치킨)

22일부터 제품 가격 조정 시행

오리지날 1만 5000원→1만 6000원

발사믹치킨 등 일부 신제품은 동결

품목별 500원~2000원… 평균 8.1%↑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오는 22일부터 교촌 치킨 제품 권장 가격 조정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촌치킨의 이번 권장 가격 조정은 지난 2014년 일부 부분육(콤보, 스틱) 메뉴 조정에 이어 7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품목별 500원~2000원 사이로 진행된다.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 마리 메뉴 및 순살 메뉴의 경우 1000원이 인상되며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상향 조정된다. 인상률은 평균 8.1%(동결메뉴 제외)다.

대표 메뉴로는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 교촌윙·교촌콤보가 1만 7000원에서 1만 9000원, 레드윙·레드콤보·허니콤보는 1만 8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신화시리즈, 치즈트러플순살, 발사믹치킨 등 최근 신제품은 조정 없이 기존 가격으로 유지된다. 이 외 일부 사이드메뉴가 500원 상향 조정된다.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수년간 누적된 인건비 상승 및 각종 수수료 부담에 최근 전방위적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다. 조정 시기와 폭은 교촌치킨 본사와 가맹점소통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늦출 수 없었다”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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