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VIP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VIP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0

李 “종부세 감세, 부동산 투기 부추겨”

尹 “국민에 전가된 피해 한두개 아냐”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부동산 공약 등 현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사이에 논쟁이 일었다.

16일 오후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종부세 감세는 소수 부동산 부자만 혜택을 보고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부자 감세”라며 “기본 소득 토지세는 부동산 투기를 막고 90% 국민이 내는 것보다 더 많이 받는 서민 감세”라고 했다.

윤 후보의 공약을 공격한 동시에 자신의 공약을 높인 것이다.

이어 이 후보는 “윤석열의 부자감세, 이재명의 서민감세 중 국민 여러분은 어떤 것을 선택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 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법적 절차나 실무진 의견을 무시하고 밀어붙였다가 국민에게 피해가 전가된 사례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대장동 게이트에서 ‘초과 수익의 50%를 성남시가 환수하는 계약을 하자’는 실무진 의견을 묵살해 국민에게 수천억원대 손실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을 무시하고 어디로 갈지 모르는 정책에 국민들은 불안해 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이 논평에서 언급한 ‘일산대교 무료화’에 대해서도 ‘시민들조차 큰 혼란을 겪고 있다’ ‘표만 된다면 밀어붙이고 발표부터 하고 보는 포퓰리즘’ ‘혼란과 손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일산대교 무료화 공익 처분’ 결제와 관련해 “초보운전보다 낫다는 음주 경력 운전의 본모습인가”라며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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