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습한 추위에… 백화점, 보온·패션 모두 잡을 겨울 의류 ‘마련’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겨울 맹추위 예고와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백화점들이 겨울 패션 상품 판매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2021 해외패션 가을·겨울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남녀 수입의류·컨템포러리·잡화 등 총 18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가을·겨울 상품이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겨울 기온이 지난해보다 추워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시즌오프에서는 지난해보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20%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일 발렌시아가·알렉산더 맥퀸·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80여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에트로·지미추·모스키노 등, 내년 1월까지 180여개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14일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더현대 서울 등 전국 9개 점포에서는 점포별로 현대백화점카드로 해외패션 브랜드 단일 매장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상품권 증정 및 6개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연말을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패션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손잡고 기획한 ‘노벨티 눕시’ 한정판 숏패당을 단독 출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반다나 컬렉션’에 이어 새로운 스타일의 ‘노벨티 눕시 페이퍼 컬렉션’을 기획해 더 강력해진 디자인과 소재를 통해 또다시 숏패딩 열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사이즈는 최근 스트릿패션에서 남녀 간 사이즈, 핏의 경계가 없어지고 여성 고객들이 남성 제품을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입는 트렌드를 감안해서 제작됐다.

노벨티 눕시 상품 블랙, 레드 컬러는 오는 13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인천터미널점, 노원점, 부산본점 등 10개 점포의 각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만날 수 있다. 1인당 2PCS까지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32만 8000원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미 1년 전부터 패턴과 디자인 기획을 시작했다”며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겨울 아우터가 필요한 시즌이 된 만큼, 올겨울 노벨티 눕시로 보온과 패션성 모두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부터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팝업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카눅’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있다. 카눅은 캐나다 현지에서 100% 수작업 생산해 선보이는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로 올 연말까지 7층에서 만날 수 있다. 팝업 기간에 신상품 20% 할인 혜택도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카눅 조나스 167만 2000원 등이다.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전신세계 Art＆Science에서는 노비스, 머레이알란 등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의 팝업스토어도 마련됐다.

이어 신세계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14일까지 노스페이스 아우터 대전이 소개된다.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 대표 상품으로는 남성 경량 패딩 17만 9000원, 여성 패딩 부츠 10만 4300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