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 닷새째인 5일 서울 동대문구 흥인지문 앞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4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11.5](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1369_789195_2341.jpg)
지역발생 2204명, 해외유입 20명 발생
누적확진 37만 9935명, 사망자 2976명
서울 848명, 경기 703명, 인천 161명
병원·학교·어린이집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22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24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7만 9935명(해외유입 1만 524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4명 감소하면서 닷새 연속 20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주 토요일(10월 31일 0시 기준)의 2061명보다는 163명 증가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완화가 이뤄진 데다 날씨가 쌀쌀한 탓에 환기 부족 등 실내에서 활동이 많이 있게 되면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통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는 주말임에도 무색할 만큼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확산세는 주 중반부터 크게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이에 급증하는 환자수를 대비해 하루 7000명에서 최대 1만명까지도 대응할 수 있도록 수도권에 행정명령을 내려 병상확보에 나섰다.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이 반영됐다하더라도 추석연휴 여파로 3000명대까지 치솟은 확산세는 다소 감소세를 확연히 보이고 있다. 이는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올라가는 백신 접종률이 감염을 억제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1주일(1일~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202.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2224명 중 2204명은 지역사회에서, 2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842명, 부산 40명, 대구 55명, 인천 158명, 광주 19명, 대전 23명, 울산 1명, 세종 2명, 경기 699명, 강원 41명, 충북 53명, 충남 66명, 전북 22명, 전남 31명, 경북 94명, 경남 44명, 제주 14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 나흘째인 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82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11.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71369_789196_2341.jpg)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서대문구 직장과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서울 은평구에선 요양병원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종사자 2명(지표포함)과 환자 23명이다.
서울 구로구 요양시설2와 관련해서도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인천 남동구 어린이집2와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12명과 종사자 1명, 원아 1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충북 단양군에선 시멘트 제조업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인 종사자 6명과 가족 1명이다.
이외에도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3 4명(누적 45명) ▲경북 고령군 요양원 31명(42명) ▲부산 영도구 시장 9명(10명) ▲경남 창원시 의료기관2 55명(280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8명, 유럽 7명, 아메리카 5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1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0명이며, 외국인은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848명, 경기 703명, 인천 16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71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1명 발생해 누적 2976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40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1686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7520건보다 1만 5834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7.01%(3만 1686명 중 2224명)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