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일 “미래의 금융은 고객의 일상에 녹아 들어간 ‘초 개인화된 생활금융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재구축한 KB스타뱅킹과 젊은 세대에 특화된 ‘리브 넥스트’가 경쟁력 있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행장은 전날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금융산업의 대전환기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추진 중인 핵심 경영 방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헬스케어, 자동차, 전자상거래 등 고객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KB의 플랫폼 생태계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어 “KB가 추구하는 플랫폼 생태계는 소비자와 서비스 공급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메타버스를 망라한 공간에서 만나,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Biz 모델’이 될 것”이라며 “원점에서 새롭게 재구축한 KB스타뱅킹과 젊은 세대에 특화된 리브 넥스트가 KB만의 플랫폼 생태계 구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계 시장에서 국민은행의 행보에 대해서도 밝혔다. 허 행장은 “이제는 국내 시장에서 눈을 돌려 세계 시장을 바라보아야 할 때”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국가들과 글로벌 IB 및 자본시장 분야 등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민은행은 캄보디아 프라삭 지분 100% 인수와 인도네시아 부코핀의 자본 확충 등을 통해 현지 금융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 올해 말 싱가포르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과 존재감을 높일 예정이다.
또 IPO 직후 KB금융을 꺾고 은행 대장주가 된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행장은 “지난 여름 우리가 목도한 카카오뱅크의 상장 과정과 기존 은행에 대한 시장의 냉정한 평가는 금융에서도 ‘플랫폼 경제’를 중심으로 게임의 법칙이 바뀌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결코 변할 수 없는 금융의 핵심가치는 바로 고객의 믿음과 신뢰”라며 “플랫폼의 시대에도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도 영업’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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