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9.11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9.11

10월 매매가 12억 1639억원
1년 만에 2억 669만원 상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12억원을 돌파했다.

2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 1639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작년 9월 10억원(10억 312만원)을 넘은 데 이어 7개월 만인 올해 4월 11억원을 넘었고 이후 6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올랐다. 작년 10월(10억 971만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2억 668만원 상승했다.

작년 12월(10억 4299만원) 대비 10개월 만에 1억 7340만원이 올랐고, 작년 10월(10억 971만원)과 비교해서는 1년 만에 2억 668만원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 강남권은 14억 4865만원으로 15억원에 근접했다. 강북권은 9억 7025만원으로 10억원 문턱에 다다랐다. 두 지역 모두 전월 대비 1885만원, 1081만원 상승했다.

10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 7333만원, 강북권 9억 1667만원, 강남권 13억 417만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강남권은 처음으로 13억원을 돌파했다.

중위 매매가는 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지난달 9억원을 넘어선 한강 이북의 강북권 14개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이달에 9억 1667만원을 기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에서는 초고가 아파트도 가격이 올랐지만, 30대들이 몰린 중저가 아파트값도 급등하면서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은 서민들 진입 자체가 어려운 ‘넘사벽’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9.11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천지일보 202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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