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1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며 머리를 넘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1/769841_787295_4331.jpg)
대장동 의혹 관련자 함께 고발
김씨 “돈거래, 대장동과 무관”
[천지일보=윤혜나 인턴기자] 시민단체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수십억가량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진 언론사 사주를 검찰에 고발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1일 언론사 사주 홍모씨와 김씨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전날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남시가 대장동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당시 화천대유에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며,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비밀 이용죄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유동규 전(前)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 등 화천대유·천화동인 관계자들을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준모는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강요' 의혹과 관련해 유 전 기획본부장과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이 사직서 서명을 조작했다며 이들을 사문서위조죄로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장동 개발·로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씨와 홍씨 사이 금전 거래 경위와 목적, 적정한 이자 지급 여부 등을 조사해왔다.
이와 관련 김씨 측은 홍씨 측에서 단기간 돈을 빌렸다 갚은 일은 세 차례 정도 있지만 대장동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6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폭로된 50억 클럽 6명의 명단에서 홍씨는 성(姓)만 언급됐다.
명단을 공개할 당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받은 사람도 있고,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다며 급하게 차용증서를 써준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