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치된 숲, 쉼터로 재탄생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시민들에게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약동 남강변에 ‘하모의 숲’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남강변 자전거도로 옆에 방치됐던 숲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지난 4월 하모숲 착공에 들어갔다. 하모숲은 총사업비 4억원, 5300㎡ 면적 규모로 지난 8월에 준공됐다.
지난달에는 지역 조경학과 교수의 현장 방문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했으며 새롭게 조성된 명품 숲을 ‘하모의 숲’이라 명명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하모’는 진주 사투리로 상대방의 말을 긍정하는 ‘그럼, 그렇지, 그렇고말고’ 등의 뜻으로 쓰인다.
조규일 시장은 전날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이 새롭게 단장된 ‘하모의 숲’에서 바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오래된 숲을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방치됐던 숲이 가지치기와 솎아베기 후 화훼류·수목 식재, 다양한 편의시설과 운동기구 설치로 시민들의 쉼터가 됐다”며 “숲에 설치된 하모 조형물과 함께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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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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