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18.12.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18.12.7

향후 늘어날 공공시설물

효율적인 관리·운영 취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숙원사업이던 시설공단 설립을 위한 사전 절차인 예비타당성 검토 용역에 내달 착수한다.

민선 7기 진주시는 ‘부강한진주, 행복한시민’을 목표로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에 따른 결과로 수년 내에 각종 인프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효율적인 공공시설물 관리와 대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공단 설립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또 경남 도내 18개 지자체 중 9개 지자체에서는 이미 지방공사 또는 공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시부에서는 진주시만이 유일하게 없는 지자체로 남아있다.

올해 11월에 실시하는 예비타당성 검토(조사) 용역은 시설공단 설립을 위한 종합적인 예비 검토 절차로 추진된다.

이번 용역은 체육·교통·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시설과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단 설립의 적정성 여부와 시설·사업별 수지 분석, 조직 및 인력 수요 판단, 지역경제를 비롯한 진주시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게 된다.

진주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공단설립에 적합한 시설과 사업을 선정하는 등 종합적인 시설공단 설립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설립안은 경남도와 1차 사전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에서 지정·고시한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에 시설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절차를 밟는다.

검토 결과, 타당성이 확보되면 주민공청회 개최, 설립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 후속절차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설공단 설립은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며 시민들의 편의 증진과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2023년 공단 출범을 목표로 추진 속도를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대규모 문화인프라 조성이 이뤄지는 3대 프로젝트 진행에 맞춰 효율적인 시설 관리·운영을 위해 공공시설물의 시설공단 위탁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