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실크 현대적으로 표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00여년 역사의 진주실크의 가치를 보존하고 비전을 제시하고자 추진 중인 ‘진주실크박물관’의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을 18일 선정·발표했다.
진주실크박물관 건축설계 공모에는 총 36개 업체가 참여해 기술심사·본심사를 거쳐 당선작 ‘The Flow’를 포함해 5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건축사사무소 무이가 출품한 ‘The Flow’로 부드러운 곡선의 흐름을 통해 실크의 상징성·고유성을 현대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실크 단지와의 관계성을 제시해 자연과 건축이 함께하는 전시공간 속에서 공감각적인 경험을 통해 실크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당선작을 낸 무이에는 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입상팀에는 소정의 상금이 시상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세계 실크 5대 명산지로 실크박물관이 건립되면 대한민국 실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항상 가까이하는 공간, 찾아와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문산읍 소재 실크전문단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2426㎡ 규모의 진주실크박물관를 오는 2023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실크 역사전시실, 체험교육실, 카페, 아트샵, 야외공연장, 패션쇼장, 여가·휴식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최혜인 기자
moonshield@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가치깁다’ 100년 전통 ‘진주실크’ 전시회
- 진주시, 국내유일 ‘실크박물관’ 건축설계 공모
- 진주시, 실크농공단지 입주업종 전후방산업까지 확대
- 진주시, 전통 실크산업 살리기 나선다… 제품개발·물류비 지원
- 진주시, 서울서 한강 배경 ‘진주실크 패션쇼’ 온·오프 개최
- 진주시, ‘진주실크 홍보대사’에 BTS 한복정장 디자이너
- 진주시, 궁중문화축전서 실크등 2천개로 만든 터널 전시 ‘눈길’
- 진주시, 진주실크 문화축제 8~14일 개최… 패션쇼 등 ‘풍성’
- 진주시, 진주실크 디자인경진대회 시상식 열어
- 진주시, 실크박물관 설계공모 시상식·시연보고회
- 진주시·의회 참석자 전원 본회의에 ‘진주실크 한복’ 입고 등장
- 진주시 행복드림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은 ‘바람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