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 역사의 진주실크의 가치를 보존하고 비전을 제시할 ‘진주실크박물관’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18
100여년 역사의 진주실크의 가치를 보존하고 비전을 제시할 ‘진주실크박물관’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18

진주실크 현대적으로 표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100여년 역사의 진주실크의 가치를 보존하고 비전을 제시하고자 추진 중인 ‘진주실크박물관’의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을 18일 선정·발표했다.

진주실크박물관 건축설계 공모에는 총 36개 업체가 참여해 기술심사·본심사를 거쳐 당선작 ‘The Flow’를 포함해 5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은 건축사사무소 무이가 출품한 ‘The Flow’로 부드러운 곡선의 흐름을 통해 실크의 상징성·고유성을 현대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실크 단지와의 관계성을 제시해 자연과 건축이 함께하는 전시공간 속에서 공감각적인 경험을 통해 실크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당선작을 낸 무이에는 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입상팀에는 소정의 상금이 시상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세계 실크 5대 명산지로 실크박물관이 건립되면 대한민국 실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항상 가까이하는 공간, 찾아와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문산읍 소재 실크전문단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2426㎡ 규모의 진주실크박물관를 오는 2023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실크 역사전시실, 체험교육실, 카페, 아트샵, 야외공연장, 패션쇼장, 여가·휴식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개관될 진주실크박물관 투시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18
오는 2023년 개관될 진주실크박물관 투시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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