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읍 소재 실크전문단지 내에 들어설 진주실크박물관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10
문산읍 소재 실크전문단지 내에 들어설 진주실크박물관 조감도.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10

100년 역사 ‘진주실크’ 보존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조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100여년 역사를 지닌 진주실크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국내유일의 ‘진주실크박물관’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역특화산업인 진주실크 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박물관 수준의 실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산읍 소재 실크전문단지 내에 들어설 진주실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2426㎡ 규모로 오는 2023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123억원을 투입해 실크 역사전시실, 체험교육실, 카페, 아트샵, 야외공연장, 패션쇼장, 여가·휴식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실크박물관 건축설계 공모는 일반설계 공모 형태로 진행되며 7명의 저명한 건축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설계안을 심사하게 된다.

참가등록 신청은 이달부터 내달 31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오는 10월 8일 설계 작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10월 18일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크박물관 건축설계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홈페이지이나 실크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진주실크박물관이 건립되면 시민 문화향유 기회확대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지역문화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세계 실크 5대 명산지로 ‘실크는 진주’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인 만큼, 박물관이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 상징성을 담보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실크박물관 설계공모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실크’는 1900년대 초 가내수공업으로 시작해 전국 실크 생산량의 80%를 차지했던 지역특산물이다.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건축설계 공모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7.16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건축설계 공모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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