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씨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7](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3786_780157_4623.jpg)
“녹취록 90% 허위… 조사 끝나면 소명될 것”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 조사를 2일 앞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변호인단과 예상 답변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 측은 90% 가까이는 부풀려져 있어 조사가 끝나면 소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는 11일 김씨를 소환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 화천대유가 참여하게 된 경위와 배당 수익의 사용처, 천화동인 1~7호와의 관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김씨가 473억원을 화천대유에서 빌려 간 것과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과 관련해서도 집중 확인될 전망이다.
정 회계사의 녹취록에는 성남시의장, 시의원 등에 수십억원을 전달했다는 내용 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은 녹취록은 ‘허황된 이야기’라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에도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근무한 정진용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고, 해외에서 자취를 감춘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여권 취소를 진행 중이다.
또 경찰은 전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남 변호사에 대한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검찰과 경찰이 관련 의혹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김씨가 검찰 조사에서 밝힌 부분이 의혹 해소에 도움을 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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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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