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9명으로 집계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9](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2527_778698_5042.jpg)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사업장을 비롯해 농산물센터, 학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중학교의 축구부 신규 집단감염 관련해서 지난 2일 학생 11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 사례도 모두 학교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유성구의 초등학교에서 지난 2일 학생 4명과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경북 경산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현재까지 학생을 중심으로 총 29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전남 화순군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3명 증가해 지금까지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에서는 사업장 종사자 관련 집단발병 사례가 계속 발생했다.
양주시 소재 포장상자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1일 이후 종사자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동두천시 염색가공업체와 관련해서 종사 21명이 확진됐다.
경기 이천시의 농산물유통센터에서는 지난 1일 이후 종사자 1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울 도봉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해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확진자 수는 39명이며, 마포농수산물 시장 관련 감염자는 46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 수가 최근 급격히 늘어난 경북권에서는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해 11명이 추가 확진돼 총 717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 영천시 제조업체에서도 12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종사자 총 50명이 감염됐다.
이외에도 대구 달서구 의료기관(누적 20명), 대구 서구 음식점(18명)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서구 목욕탕(14명), 울산 동구 종교시설(16명), 경남 양산시 공장( 56명) 관련 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비율은 한 달 보름 넘게 30%대를 계속 유지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3만 2089명으로, 이중 36.1%인 1만 1594명은 현재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