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86명으로 집계된 3일 오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체 채취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0/762350_778507_3231.jpg)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모두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달 25일 최초 확진 후 이달 3일까지 40명, 4일 5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46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전일(4일) 확진자는 종사자 2명, 방문자 3명이다.
지금까지 이 시장과 관련해 총 706명이 검사한 결과 양성 46명, 음성 559명을 제외한 101명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역학조사에서 시장 종사자가 확진된 후, 종사자가 방문한 사우나 시설의 이용자에게 전파되고, 사우나 이용자가 근무하는 상가 종사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시장은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근무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웠고, 사우나 시설은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특성상 자연환기와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다. 해당 상가는 매장이 근거리에 위치해 종사자들이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마포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방문자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 오는 6일 시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추가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달 21일부터 10월 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235 마포농수산물시장 종사자 및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받기 바란다”며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 주시고, 공용공간은 소독과 환기 실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