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수소충전소 구축 정부공모 선정… 60억원 투입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군이 ‘수소충전소 구축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0억원을 확보하고 수소충전소 건립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수소자동차는 미래 수소 경제를 이끌어갈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남해군은 수소충전소를 발 빠르게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교통수단의 유입과 군내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산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남해군 1호 수소충전소는 입지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2022년 착공해 2023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예산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 42억원·도비 6억원과 군비 12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전소 설치지역은 교통 중심지와 가깝고 수소 운반이 용이한 곳이 검토되고 있다. 이곳에는 충전기를 비롯한 각종 설비와 운영사무실이 들어서게 된다.

남해군은 이번 1호 수소충전소 건립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충전소를 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수소충전소 건립을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과 함께 남해를 친환경 생태관광지역으로 더욱 각광받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 준비와 동시에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