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관람편의 지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장애인들의 진주성 관람편의 지원을 위해 내년 3월부터 전기카트 2대를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거동이 불편해 진주성 관람에 어려움을 겪는 보행성 장애인의 관람편의를 돕기 위해 지난달 시비 4700만원을 들여 전기카트 2대를 마련했다.
현재 시험운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보험가입 등 운행 준비를 모두 마치고 내년 3월부터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진주성 전기카트는 관광해설사가 직접 운행하면서 특색있는 해설을 곁들이는 등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전기카트 전면에는 충무공 김시민 장군과 촉석루를 배경으로 한 진주성의 모습이 담겼고 양 측면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를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표시했다.
카트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행하며 안전을 위해 우천 시와 혼잡한 축제 기간, 설·추석 명절 당일, 동절기인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는 미운행할 계획이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과의 데이트’ 행사를 위해 진주성을 방문해 전기카트를 직접 시승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 시장은 “무장애도시 조성과 평등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사업장 출입구 낮추기, 공공시설물 편의시설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전기카트 도입으로 방문객들이 더욱 여유롭게 진주성의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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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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