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서울=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내달 말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방송된 지역민영방송협회 특별대담에서 “10월 말이 되면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며 “그러면 다음 단계로 방역뿐 아니라 일상이 회복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1년 8개월째 협조를 해주는 국민께 언제까지나 참아달라고 요청하기가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지더라도 마스크 착용 지침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에 대해선 올해 연말쯤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연말쯤 미국 등에서 ‘먹는 치료제’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역병과의 싸움에서 인류가 유리한 위치가 된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일상으로도 되돌아가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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