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인 4일 오후 서울 중구 중부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민족대명절 추석을 10여일 앞둔 전통시장도 ‘추석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썰렁한 분위기에 잠겨 상인들의 한숨이 가득하다. ⓒ천지일보 2021.9.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말인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중부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민족대명절 추석을 10여일 앞둔 전통시장도 ‘추석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썰렁한 분위기에 잠겨 상인들의 한숨이 가득하다. ⓒ천지일보 2021.9.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추석 명절을 약 2주 앞두고 배 10개 가격이 작년보다 38.7% 오르는 등 과일·축산물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3일 배(원황) 10개 소매가격은 전년(2만 6167원) 대비 22.2% 상승한 평균 3만 1984원이다. 특히 배 10개의 최곳값은 전년 대비 38.7% 오른 4만 4950원이다.

사과(홍로) 10개의 소매가격은 전년(3만 1083원) 대비 8.0% 하락한 평균 2만 4857원이나 평년(2만 2874원)보다는 8.7% 상승했다.

한우양지 1+등급 100g의 평균 소매가격은 8420원으로 전년(7910원) 대비 6.4%, 한우양지 100g은 6330원으로 전년(6026원) 대비 3.9% 올랐다.

달걀 특란(소비쿠폰 미적용) 한 판(30개) 중품 평균 소매가격은 작년(5514원)보다 20.0% 오른 6615원이다. 소비쿠폰 적용 시 6180원이다.

과일의 경우 추석이 임박하면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개화기 기상 양호로 인해 생산량이 증가함과 동시에 ‘정형과’ 및 ‘상품과’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추석 성수기 배 출하량은 4만 4000t으로 지난해보다 39.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농업관측센터는 오는 7∼20일 신고배 도매가격이 가락시장 기준 지난해 7.5㎏당 3만 5100원보다 낮은 2만 8000원∼3만 1000원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사과는 추석 성수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4% 늘어난 4만t 내외로 추산된다. 홍로 생산량이 증가해 추석 성수기 사과 공급이 원활해져 홍로 도매가격은 5㎏당 3만 3000원∼3만 5000원으로 전년(4만 8600원) 대비 1만 5000원 안팎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