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0명으로 집계된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코로나19 검사 접수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코로나19 검사 접수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1

지역발생 1470명, 해외유입 39명 발생

누적확진 23만 9287명, 사망자 2228명

서울 438명, 경기 474명, 인천 63명

음식점·시장·교회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09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3만 9287명(해외유입 1만 323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90명가량 증가하면서 49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17일 0시 기준)의 1372명과 비교해도 약 140명 많은 수치다.

주말 검사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데다가, 태풍 영향으로 선별진료소 운영이 단축된 곳이 있음에도 지난주보다 확진자가 늘어나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크게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국내 체류 외국인의 감염 비율이 13.6%까지 높아지고 확산세가 심각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선제검사를 확대하고 현장 점검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1주일(18일~24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77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509명 중 1470명은 지역사회에서, 3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29명, 부산 58명, 대구 72명, 인천 62명, 광주 12명, 대전 63명, 울산 26명, 세종 7명, 경기 469명, 강원 16명, 충북 30명, 충남 60명, 전북 33명, 전남 7명, 경북 28명, 경남 68명, 제주 30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0명으로 집계된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들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0명으로 집계된 2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들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1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양천구 교회와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9명이 추가 파악돼 총 2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인 17명(지표포함), 가족 1명, 지인 2명이다.

또한 관악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선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종사자 3명(지표포함), 이용자 8명이다. 강남구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서울 중구 시장과 관련해선 3명이 추가돼 총 58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고, 경기 용인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0명이 추가 감염돼 총 21명을 기록했다. 충남 아산 제조업과 관련해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15명이 감염됐다.

광주 북구 타지역 친인척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되면서 총 10명으로 늘었고, 전주 노래방과 관련해선 6명이 추가돼 총 7명이 됐다. 대구 중구 클럽과 관련해선 3명이 추가돼 총 41명으로 증가됐다.

이외에도 ▲대구 남구 대학병원 7명(누적 8명) ▲부산진구 주점 13명(14명) ▲울산 중구 목욕탕 7명(22명) ▲강원 속초 교회 7명(31명) ▲정선 레저시설 12명(44명) ▲제주 대형마트 16명(17명) ▲제주 노래연습장 4명(92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3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2명, 아프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27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0명이며, 외국인은 1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438명, 경기 474명, 인천 6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97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2228명(치명률 0.93%)이다. 위·중증 환자는 420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592명 증가돼 누적 20만 919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786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 5733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9687건보다 2만 6046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0%(5만 5733명 중 1509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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