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50779_764921_5307.jpg)
어제 오후 9시까지 1937명 확진
전날比 593명, 전주比 280명 많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오늘(25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규모도 2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5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이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최소 1937명 발생했다. 자정까지 집계할 시간이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를 더해 2000명대를 넘길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일 이후 5일 만이다.
오후 9시 기준 1937명의 기록은 지난 23일 같은 시간대(1344명)에 비해 593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주 화요일(17일)과 비교해도 280명 많다.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은 수도권이 1258명(64.9%), 비수도권이 679명(35.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645명, 경기 500명, 인천 113명, 대구 98명, 경남 87명, 충남 76명, 부산 73명, 경북 71명, 충북 57명, 대전 56명, 강원 45명, 울산 33명, 제주 27명, 전북 21명, 광주 20명, 전남 8명, 세종 7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네 자릿수를 유지했으며 최근 1주간 1804명→2152명→250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0](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8/750779_764922_5307.jpg)
감염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20명으로, 지난 23일보다 21명 증가했다. 이 같은 위중증 환자는 지난해 3월 28일 방역 당국의 공식 집계가 나온 후 514일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 3차 대유행 당시 위중증 환자는 411명(올해 1월 6일 0시 기준)이 최다치였다.
중증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병상 대란’도 우려된다. 2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총 821개 가운데 246개(30.0%)가 남아 있지만, 대전과 세종은 이용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 하나도 없는 상태다.
충남은 18개의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운데 1개만 남았다. 준·중환자 병상 역시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경북은 확보한 병상이 모두 차 있어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으며 인천과 전남은 병상이 2개씩만 남은 상태다.
방역 당국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23일 “환자 증가에 따라 의료 여력이 감소하고 있다”며 “현재 강력한 거리두기와 방역 대응을 통해 유행 규모가 의료 체계 여력을 넘어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은 방지하고 있지만, 유행 규모가 여기서 더 커지게 되면 적절한 의료 제공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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