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접종 3만 9272명↑ 총 2591만 685명… 접종률 50.4%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22일 하루 동안 3만 9000여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1차 신규 접종자는 3만 9272명이다. 국내 1차 접종자는 50~54세 접종이 시작된 지난 16일(17일 0시 기준 발표 66만 1839명)부터 큰 폭으로 증가해 닷새 연속 50만명 이상을 기록했으나, 토요일인 21일 35만 9510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일요일인 전날에는 더욱 큰 폭으로 줄었다.

신규 1차 접종자 3만 9727명 중 2만 5793명이 화이자 백신, 1만 2828명이 모더나 백신, 651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 완료자는 전날까지 총 2591만 685명(얀센백신은 1·2차 누적 접종 모두 반영)이다. 이 중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164만 9439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083만 7101명, 모더나 백신 접종자가 229만 4361명, 얀센 백신 접종자가 112만 9784명이다. 전 국민(5134만 9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약 50.5%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241명이다. 백신별로는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774명, 화이자 백신은 466명, 모더나 백신은 1명이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로 집계된 2196명 중 422명은 1차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2차 접종을 화이자로 교차 접종했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1156만 5121명이다. 전 국민 대비 2차 접종률은 약 22.5%다.

이 중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35만 6063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503만 6354명(교차 접종 121만 1014명 포함), 모더나 백신 접종자 6만 2920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백신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219만 3695명의 88.9%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2차 접종률은 41.3%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1445만 8260명의 접종률은 1차 80.6%, 2차 36.9%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 339만 1373명의 접종률은 1차 67.7%, 2차 1.9%다. 얀센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 112만 9964명 중 180명을 제외하고 모두 접종했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례 접종으로 마치는 얀센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백신 모두 2차례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접종간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다. 다만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연장해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