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월 은행 연체율이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은 24일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통해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5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말(0.45%) 대비 0.06%p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19년 5월(0.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9천억원,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3천억원으로 전월(각각 2조 9천억원, 1조 3천억원)과 유사했다.2월 중 신규 연체율(신규연체 발생액/전월 말 대출잔액)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내 은행들에 선제적 장기 외화조달 등을 통한 대비를 당부했다.금감원은 16일 은행연합회에서 국내은행 리스크 담당 임원(CRO) 간담회를 열고 “연초 예상과 달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자금조달계획을 재점검하고 선제적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대외리스크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금감원은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 현상 지속가능성이 금융시장과 기업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점검 중”이라며 “필요 시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금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이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는 10% 이상 늘어 전체 카드 결제액의 절반을 처음 넘어섰다.한국은행은 25일 ‘국내 지급 결제 동향’을 통해 지난해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이 2조 91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 불어난 규모다.접근 기기별로 모바일 기기 등(모바일·PC·전화자동응답·생체인식)을 통한 결제가 1조 4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은행권의 서민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4조 1천억원 규모로 공급된다.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25일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 및 계획’을 통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목표가 지난해보다 1300억원(3.3%) 늘어난 4조 1천억원으로 설정됐다고 밝혔다.은행권은 비대면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새희망홀씨는 연소득 5천만원 이하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거나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인 개인에 대해 연 10.5%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말 은행권 부실(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1일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을 통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4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말(0.44%)보다 0.03%p, 전년 말(0.40%)보다 0.07%p 늘어난 규모다.부실채권비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지원 등으로 2020년 2분기부터 낮아지다가 지난해 9월(0.38%) 이후 계속 높아졌다.작년 말 부실채권은 12조 5천억원으로 전분기 말(11조 5천억원) 대비 1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학개미(해외 주식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의 증권투자 매매가 늘어난 데 기인했다.한국은행은 26일 ‘2023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통해 작년 외국환은행의 1일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659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623억 8천만 달러)보다 5.7%(35억 7천만 달러) 늘어난 규모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기록이다.한은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거주자와 외국인의 증권투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상승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5일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통해 작년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말에 비해 0.03%p 오른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9%p 상승했다. 이는 2019년 11월(0.48%)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부문별로 보면 1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분기 은행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대환대출이 시행됨에 따라 은행 간 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다. 반면 비은행 금융기관의 경우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됐다.이들 업권은 올해 1분기 기업과 가계의 신용 위험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저신용과 저소득층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및 부동산 관련 대출의 신용위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23일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국내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가 5를 기록했다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은행 중 처음으로 ‘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REDD+, 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국외산림탄소배출감축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과 황폐화를 방지, 이를 통해 산림을 보전하고 토양 내 탄소흡수력을 증진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캄보디아 산림청, 아시아산림협력기구(Asian Forest Cooperation Organization)와 캄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지배구조법 개정에 대응해 경영진 책무구조도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개정된 법에 따르면 은행은 오는 12월 이내에 책무구조도를 마련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임원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관리조치 의무를 부여하고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명확히 구체화해야 한다.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전 본부부서가 참여하는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구성해 15일 부서장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프로젝트 추진을 시작했다. 주요 추진 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은행들의 핵심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5일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 자료를 통해 9월 말 국내 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직전 분기 말 대비 0.15%p 하락한 15.5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은 12.99%로 0.07%p, 기본자본비율은 14.26%로 0.1%p 하락했다.분기순이익 등으로 자본이 4조 5천억원(1.3%) 증가했지만 대출 증가 등 위험가중자산(50조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9월 소폭 낮아졌다.금융감독원은 22일 자료를 통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0.43%) 대비 0.04%p 하락한 규모다.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 2천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3조원으로 전월(1조 4천억원)보다 1조 6천억원 불었다. 분기 말 상·매각이 진행된 데 영향을 받았다.9월 신규 연체율(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8월 말 대출잔액)은 0.1%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었다.9월 말 기업대출 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을 향한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이자수익을 거둬들인 만큼 자영업자·소상공인을 향한 이자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며 사실상 ‘레드카드’를 뽑아 들면서다.정치권에선 2조원 규모의 ‘횡재세’ 법안이 발의되면서 금융권 안팎으로 상생금융 지원 규모와 방식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과 3대 지방금융지주 회장을 소집해 상생금융 간담회를 개최했다.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 44조원이 넘는 이자이익을 거둬들였다. 대출 등 이자 수익 자산이 늘어나면서 은행권의 이자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금융감독원은 20일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올해 1~3분기 국내은행이 19조 5천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규모다.3분기 순이익은 5조 4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28.6% 늘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 23.9% 감소했다.항목별로는 대출 증가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국내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0월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2조 4천억원 넘게 급증해 역대급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연내 도입하기로 했다. 시중은행들도 가계의 주택 대출을 깐깐하게 심사할 전망이다.가계부채에 따른 위기가 발생할 경우 외환위기 몇십배의 위력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뜩이나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가계부채로 인한 원리금부담이 증가되는 상황까지 겹치게 되면 소비는 더욱 부진해지고 장기적인 저성장을 유발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은행 20곳의 준법감시인력이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국내 20개 은행의 준법감시인력은 모두 689명으로 작년 말(585명)보다 17.8% 늘었다”고 밝혔다.8월 기준 준법감시인력이 전체 임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63%로 작년 말(0.53%)보다 소폭 높아졌다.20개 은행 중 지난 8월 기준 준법감시인력 의무 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곳은 농협은행이 유일했다. 농협은행의 8월 준법감시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분증 노출, 악성앱 설치 등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은행의 사고 예방노력과 이용자의 과실 정도를 고려해 은행에도 손해 배상 책임을 묻게 된다. 은행권은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 운영 가이드라인도 지켜야한다.금융감독원은 5일 19개 국내은행과 이 같은 내용의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금감원과 은행권은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 시 자율배상 기준인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을 마련했다.이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등과 같은 비대면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경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기획재정부가 26일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제도화하기 위한 ‘외국 금융기관의 외국환업무에 관한 지침’을 행정예고 했다.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의 후속 조치로 제도 시행을 위해 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침에는 외국 금융기관의 등록 요건과 변경·폐지 등 절차의 상세 내용이 담겼다.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 금융기관이 등록신청을 하면 정부는 연차 보고서 등 필요 서류를 검토해 해당 기관의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 국내 금융기관과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59억달러 줄어 넉 달 만에 감소했다.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91억 달러로 7월 말(1050억 달러) 대비 59억 달러 감소했다.외화예금 잔액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늘다가 넉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 잔액은 8월 말 기준 830억 4천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중소법인·개인사업자 대출과 신용대출의 연체율 상승 속도가 빨랐다.금융감독원은 19일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말 대비 0.04%p, 전년 동월(0.22%) 대비로는 0.17%p 상승했다.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원으로 전달과 유사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1천억원으로 상·매각을 실시한 전월(3조 1천억원) 대비 2조원 감소했다. 이 기간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