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통계청이 12개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세를 보인다는 내용의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구인정보 안내문을 찍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구인정보 안내문을 찍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54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고용회복세가 5개월째 이어졌다. 다만 증가폭은 석 달째 둔화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4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만 2000명(2.0%) 늘었다.

이로써 취업자 수는 지난 3월(31만 4000명)부터 5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다만 6년 8개월 만에 최대였던 지난 4월(65만 2000명) 이후 5, 6월에 이어 증가폭이 석달 연속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3%로 작년 동월 대비 0.8%p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1.1%p 올랐다.

실업자 수는 92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8000명 줄었다. 같은 달 기준 2014년 7월(91만 4000명) 이후 최저치다. 실업률은 3.2%로 0.8%p 떨어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2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명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7월 취업자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있었음에도 수출 호조와 작년 코로나19 기저효과로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해 6월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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