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가운데 ‘집콕’ 확산과 동시에 폭염이 겹치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시장 1·2위를 다투는 롯데제과와 빙그레의 이달 1∼16일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롯데푸드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동기간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빙그레는 메로나·비비빅·투게더가, 롯데제과는 월드콘·설레임·더블비안코가 각각 아이스크림 매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19일 서울의 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긴 날은 7일에 그쳤지만 올해 7월과 비교해 11일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열돔’ 현상이 재현되면서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등 극심한 무더위로 인해 아이스크림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수년간 아이스크림 업계의 가장 큰 경쟁자는 카페에서 사 먹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의 아이스 커피류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출이 제한되면서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다.
실제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아이스크림 판매량을 작년 동기와 비교했더니 67% 신장했다.
이에 빙과업체들은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묶음 상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황해연 기자
hwang298@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롯데제과 ‘자일리톨’ 방탄소년단과 신규 광고 캠페인 전개
- G마켓·옥션 ‘디지털리빙’ 썸머 가격호러쇼 진행… 최대 69% 할인
- ‘홈시네마족’ 늘자 편의점 팝콘 수요도 증가
- [유통in] ‘폭염 특수’ 노리는 빙과업계… 여름 한정 아이스크림에 굿즈까지
- 롯데푸드, 돼지바 신제품 공모전 ‘셰프 돼장’ 진행
- 빙그레 ‘꽃게랑’ 메타버스서 ‘랜선 파티’ 진행
- 빙그레 아카페라, 친환경 포장재로 패키지 리뉴얼
- 롯데제과 ‘지니뮤직×월간과자’ 콜라보 서비스 론칭
- 롯데푸드, 대학생 마케터 ‘히든서포터즈’ 20기 모집
- 빙그레 끌레도르 ‘박보영’ 클린라벨 신제품 모델로 발탁
- 롯데제과,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 식물성 빵 ‘V-Bread’ 브랜드 론칭
- 롯데제과 ‘나뚜루’ 신제품 2종 선봬
- 롯데푸드, 이번 명절 선물세트 ‘친환경 ECO 선물세트’로 리뉴얼
- G마켓·옥션, 소상공인 상생 프로모션 ‘푸드세일페스타’ 진행
- 롯데푸드, 의성마늘햄×코요태 뮤직비디오 공개
- 빙그레, 재난취약계층에 선풍기 900대 지원
- 식음료업계, 국산 식재료 활용한 제품 출시 잇따라
- 식품외식업계, 국내산 식재료 활용한 건강 먹거리로 소비자 공략
- 롯데푸드, 히든서포터즈에 메타버스 도입… 비대면 면접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