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2일 다양한 먹거리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전한다.

신라면 4종. (제공: 농심)
신라면 4종. (제공: 농심)

◆농심 ‘신라면볶음면’

농심이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시장 트렌드 변화에 주목해 ‘신라면볶음면’을 출시했다.

농심이 신라면 신제품의 형태로 볶음면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물 없는 라면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로제 신라면’ ‘쿠지라이식 신라면’ 등 신라면을 국물 없는 라면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화제가 됐으며 많은 소비자가 농심에 볶음면 형태의 신라면 출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신라면볶음면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신라면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볶음면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가 추가됐다. 봉지면과 큰 사발면 두 종류로 구성됐으며 오는 20일부터 국내 출시하고 내달부터 수출을 시작해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신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신라면볶음면을 내놓게 됐다”며 “맛있는 매운맛을 지향해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앞으로 ‘소비자와 정서적 가치 공유’에 중점을 두고 신라면의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특히 식문화 트렌드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발맞춰 신라면 브랜드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 활동을 펼침으로써 소비자와 폭넓은 공감대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신라면이 국민라면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신라면블랙과 신라면건면 등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왔기 때문”이라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고 농심의 새로운 슬로건처럼 ‘인생을 맛있게’하는 신라면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올해로 출시 35주년을 맞았다. 이에 농심은 신라면 35주년 기념 한정판을 출시하고 대국민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정판에는 신라면이 국민과 함께해온 지난 35년간 각 해를 대표하는 유행 키워드를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CTC)와 함께 도출돼 삽입됐다. 이벤트는 오는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라이틀리 곤약크런치현미. (제공: 대상㈜_
라이틀리 곤약크런치현미. (제공: 대상㈜_

◆대상㈜ 라이틀리 ‘곤약크런치 현미’

대상㈜ 라이틀리가 추억의 과자를 가벼운 간식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현미와 곤약을 구워 만든 ‘곤약크런치 현미’를 출시했다.

고온에서 열과 압력으로만 구워진 현미와 곤약을 주재료로 만들어진 곤약크런치에는 설탕은 줄이고 올리고당과 스테비아가 사용됐다. 대상은 최근 건강과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가 늘면서 칼로리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착안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곤약크런치 현미 가격은 1봉 기준(70g) 2700원이다.

대상㈜ 관계자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추억의 과자를 재해석한 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은 물론 우유나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바쁜 아침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새방앗간. (제공: 롯데제과)
참새방앗간. (제공: 롯데제과)

◆롯데제과 ‘참새방앗간’ 20년만에 다시 선봬

롯데제과가 복숭아, 포도, 사과 등의 3가지 과즙이 들어간 정통 젤리인 ‘참새방앗간’을 약 20년 만에 재출시했다.

지난 1992년 출시됬다가 2002년 리뉴얼되며 세 가지 맛을 하나의 봉지에 담았다. 정통 과즙 젤리로서 실제 지금까지도 종종 해당 제품을 다시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재출시 요구를 받아 왔다. 권장소비가가격은 1000원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참새방앗간은 지난 2002년 당시의 참새 모양, 3가지 맛, 노란색이 주로 사용된 패키지, 글자체 등의 제품 콘셉트가 그대로 적용됐다. 그러면서도 이번 제품에는 과거 1970~1980년대 사용됐던 롯데제과의 심볼(symbol) ‘해님 마크’가 적용됐으며 ‘집 나간 참새가 돌아왔다’라는 문구 등을 삽입하는 등 예스러우면서도 재미있는 요소들이 적용됐다.

처갓집 양념치킨 왕교자. (제공: 롯데마트)
처갓집 양념치킨 왕교자. (제공: 롯데마트)

◆롯데마트, 양념치킨 맛 왕교자

롯데마트가 가정간편식 PB 브랜드 ‘요리하다’와 치킨 프랜차이즈 ‘처갓집 양념치킨’이 공동개발한 ‘요리하다×처갓집양념치킨 왕교자’를 단독 출시한다.

최근 유통가에서는 이색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롯데마트도 작년 10월에는 라면과 만두가 결합된 ‘진짬뽕만두’를, 지난 6월에는 익선동 수제만두 맛집으로 유명한 ‘창화당’과 협업해 ‘숯불육쌈만두’와 ‘매콤숯불육쌈만두’ 2종 등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이색 만두 3탄 요리하다×처갓집 양념치킨 왕교자는 고기, 김치만두가 주류인 만두 시장에서 배달 인기 메뉴인 치킨과 냉동식품 인기 제품인 만두가 조합돼 고객들에게 시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창적인 만두 맛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요리하다×처갓집 양념치킨 왕교자는 처갓집 양념치킨의 인기 비결인 비법 양념 소스가 23.6% 첨가돼 양념치킨의 맛을 담았으며 왕교자 타입으로 조리법에 따라 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제품은 개발 초기 테스트 시 양념치킨소스의 물성과 만두소의 식감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차례 테스트와 시행착오 끝에 양념치킨의 맛과 원물감, 육즙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레시피를 완성할 수 있었다.

요리하다×처갓집 양념치킨 왕교자(350g×2입)는 6980원에 롯데마트에서 단독 판매되며 오는 15일부터는 처갓집 양념치킨 2000원 할인쿠폰이 1만명 한정으로 선착순 증정된다. 할인 쿠폰은 롯데마트 내 고객 센터에 구매 영수증을 제출 시 수령 가능하다.

문성희 롯데마트 냉동식품 MD(상품기획자)는 “배달 인기 메뉴 양념치킨과 냉동식품 인기 메뉴인 만두를 조합해 독특한 맛의 만두를 만들어보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수차례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처갓집 양념치킨 맛을 담은 만두 제품을 완성시켰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셉트와 레시피의 제품들로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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