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으로 집계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 1378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론을 거듭 주장하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직접 받아치며 설전을 벌였다. 원자력연구원 등 한국의 주요 안보·방산 기관들이 북한 추정 해커들에게 잇따라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천지일보가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신규 확진자 1378명 ‘사상 최다’… 4차 대유행 현실로(원문보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 1378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른바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320명, 해외유입 사례는 5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 672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8

◆이준석 “통일부, 혈세 낭비” vs 이인영 “부족한 역사 인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론을 거듭 주장하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직접 받아치며 설전이 벌어졌다. 이 대표는 10일 SNS를 통해 “미수복 대륙영토를 이야기하는 대만에 통일‘부’와 같은 조직이 있습니까? 대륙‘위원회’”라며 “북한에서 통일부를 상대하는 조직이 ‘부’입니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지요. 심지어 조평통은 원래 내각이 아니라 조선노동당 산하의 조직이었다”고 주장했다.

◆‘북한 해커’에 표적된 韓방산기관… “기술력 파악 등 군사적 목적”☞

원자력연구원 등 한국의 주요 안보·방산 기관들이 북한 추정 해커들에게 잇따라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북한이 관련 정보를 탈취해 자체 기술 개발이나 남측의 군사 역량 파악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북한 추정 해커조직 등의 표적이 된 기관은 최근에만 적어도 4곳에 달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한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軍, 12일부터 전 부대 외출·면회 통제… 휴가는 10% 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맞물려 군이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국방부는 10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등 정부 방침에 따라 군내 거리두기 개편 부대관리 지침을 지난 9일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부대에서 12일부터 2주 동안 적용되는 지침에 따라 휴가와 외출, 면회 등이 통제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을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7.10

◆[르포] 소상공인 “자포자기”… 거리두기 4단계에 ‘죽을 맛’☞

“요즘 죽을 맛입니다. 임대료에 빚에 가슴도 답답하고 머리도 터질 거 같네요. 방법이 없으니 정부 정책을 따라야 하겠지만, 자포자기한 상태입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다기록을 연일 경신하는 등 4차 대유행이 현실화 됐다. 이에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대유행·외출금지’인 4단계를 적용한다는 소식에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이 다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10일 만난 자영업자들은 입을 모아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본격화… 곳곳서 집단감염 계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1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점과 카페·지인 및 어린이집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또한 이외에도 음식점이나 직장, 학교, 학원, 노래방 등을 통한 기존 감염사례에서도 지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오후 9시까지 확진자 1108명… 11일 1200명대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1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08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19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kt 1군 코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영향으로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취소된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 전 훈련하는 선수들이 있어야 할 서울 잠실야구장 그라운드가 비어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kt 1군 코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영향으로 프로야구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취소된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 전 훈련하는 선수들이 있어야 할 서울 잠실야구장 그라운드가 비어 있는 모습. (출처: 뉴시스)

◆두산 코로나19 확진 2명, NC 1명 추가… 잠실·고척·광주 경기 취소☞

KBO리그에 NC에 이어 두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두산베어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NC다이노스도 재검 대상이었던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총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 어제 1군 선수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던 NC 선수 2명을 포함해, 프로야구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