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같은 시간보다 119명 적어
수도권 806명, 비수도권 302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1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108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19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06명(72.7%), 비수도권이 302명(27.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65명, 경기 275명, 인천 66명, 부산 55명, 경남 52명, 대전·충남 각 31명, 대구·광주 각 23명, 울산·제주 각 22명, 강원 19명, 경북 12명, 충북 8명, 전남·전북 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200명대, 많게는 1300명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세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사흘 연속(990명→994명→963명) 900명대를 나타내고 있으며 서울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43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범위(389명 이상)에 처음 진입했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13명 늘어 최소 104명에 달한다. 또 수도권에서는 인천 서구 주점 관련(누적 21명), 영등포구 음식점(53명), 안산시 카페(18명), 서울 마포구 음식점과 수도권 지역 영어학원 8곳(355명), 남양주시 건설 현장(11명) 등에서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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