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관계자가 냉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6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6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관계자가 냉풍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36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7.16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정부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비수도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1184명의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감염자가 865명(73%)을 차지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가운데 법원이 서울시 내 대면 종교집회 금지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주말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이번 주말이 매우 중대한 기로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17일 천지일보가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비수도권 ‘5인 모임금지’ 이르면 모레 발표(원문보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정부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비수도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자체들과 논의를 진행한 정부는 이르면 18일 사적모임에 대한 기준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안을 논의한 결과에 대해 “빠르면 일요일(18일)에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법원 “20인 미만 대면 종교집회 가능”… 시민들 “정신나간 판결”☞

1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1184명의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감염자가 865명(73%)을 차지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가운데 법원이 서울시 내 대면 종교집회 금지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방역지침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심모씨 등 서울 내 7개 교회와 목사들이 “교회 대면 예배 금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현장in] 폭염·무더위 피해 인천공항 가는 어르신들… “어디 갈 데가 있어야지”☞

전국에 사흘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어르신들 사이에서는 인천공항이 코로나19와 더위를 피하는 곳으로 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통제된 곳도 많고, 무더위로 인해 갈 길을 잃은 어르신들이 인천공항을 찾고 있다.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신미자(75, 여, 부천)씨는 인천공항은 놀이터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친구 김말분(77, 여, 인천)씨의 추천으로 더위를 피해 친구들끼리 자주 공항에 온다고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첫날인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수도권 지자체장들이 참석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7.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첫날인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수도권 지자체장들이 참석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7.12

◆문대통령 “주말 만남 자제 당부… 백신접종 속도 높아질 것”☞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주말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이번 주말이 매우 중대한 기로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며 “특히 이번 주말을 잘 넘겨야 한다. 최대한의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며 코로나 확산 저지에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르쉐의혹’ 박영수 특검 청탁금지법 적용돼… “공직자 해당”☞

수산업자 김모(43, 수감 중)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은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른 ‘공직자’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박 전 특별검사는 정식으로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16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지난주 서울경찰청과 언론 등으로부터 ‘특검의 청탁금지법 적용대상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 의뢰를 받은 이후 관계 법령을 검토하고, 내·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같이 결론 내렸다.

◆신규확진 1536명, 사흘째 1500명 이상… ‘전국 확산세’(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또 1500명대 넘게 나와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발생 양상은 여전히 전국적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36명 발생하면서 사흘 연속 1500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7만 5046명(해외유입 1만 793명)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출처: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조선, 채널A 공동 주관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9일부터 후보자를 6명으로 좁히는 컷오프(예비경선)을 시작해 11일 6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출처: 뉴시스)

◆TV토론 연기하자 이낙연·박용진측 “특정후보 입김” 반발☞

여당의 대선 경선 TV토론회 연기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6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 선관위는 전날 “국회 코로나19 상황이 위기 단계임을 인지해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 전수조사를 시행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대외활동에 불가피한 변경이 있어 계획됐던 TV토론회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19일과 22일 진행하기로 했던 대선 경선 후보 TV토론을 취소하기로 했다.

◆유흥주점·공장·어린이집 신규 ‘집단감염’… “비수도권 증가세 뚜렷”☞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된 가운데 유흥주점과 어린이집, 공장, 실내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도 증가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수도권 지역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도 신규 확진자 발생 증가세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다.

◆NC에 이어 키움, 한화도 외부인 여성과 술자리… 빨간 불 켜진 KBO 방역☞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1143명이 발생하고,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KBO리그 방역에 구멍이 뚫려 연일 지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NC 다이노스에 이어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소속의 선수들도 숙소에서 외부인과 모임을 가진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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