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으로 집계되며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9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운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5개월 만에 다시 설치됐다. ⓒ천지일보 2021.7.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으로 집계되며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9일 오전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운영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5개월 만에 다시 설치됐다. ⓒ천지일보 2021.7.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단축된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9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고 금융 소비자와 노동자의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조정된다.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 이상 시행되면 수도권과 동일하게 은행 영업시간을 적용한다.

앞서 은행권은 지난해 8월과 12월에도 수도권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자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한 바 있다. 이번 영업시간 단축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도권 기준으로 은행권의 세 번째 영업시간 단축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316명을 기록했다. 전날 최다 기록인 1275명을 하루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963명(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으로 3일 연속 9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발생 주 평균 확진자는 410.1명으로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4단계 기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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