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이동식 장난감 은행 ‘해피버스데이’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버스 안에서 아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4
지난달 7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이동식 장난감 은행 ‘해피버스데이’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조규일 시장이 버스 안에서 아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12.4

올해 210종 690점 추가 구입

분기별 장난감 알뜰장터 개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장난감은행에서 휴대용 유모차를 대여해주고 장난감을 대폭 확충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난감은행은 권역별로 5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원거리 지역인 14개 면, 7개 동에는 직접 ‘찾아가는 장난감은행’(이동식버스)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1일 100여명 이상의 이용자가 꾸준히 장난감은행을 찾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상반기 장난감은행에 70종, 230여점의 장난감을 구입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40종, 460여점을 추가 구입한다.

선호도 조사를 거쳐 신생아 때 이용하는 모빌, 미끄럼틀, 트램펄린, 블록, 공구, 컵 쌓기 놀이 등 연령·발달별로 필요한 다양한 장난감을 추가로 비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는 영유아가 장기간 사용하는 육아용품이면서도 대여품목에서 제외됐던 유모차를 간단한 외출 시에 대여해주기로 했다.

장난감은행은 시에 영유아를 둔 시민이면 누구나 연회비 2만원으로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별도의 바용부담 없이 회당 장난감 2점, 도서 5권을 무제한 대여할 수 있다.

또 각 장난감은행에서 유행이 지나거나 단순 부품 결함 등으로 대여할 수 없는 물품에 대해 분기별로 ‘장난감 알뜰장터’도 연다. 장터를 통해 대형 장난감 3000~4000원, 소형 1000원, 도서는 2권당 1000원으로 육아물품을 저렴하게 나눌 수 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 상황에서 대여물품의 소독과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해 달라”며 “앞으로도 영유아 가정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라 장난감은행 대여서비스뿐 아니라 영유아 놀이터, 놀이체험, 가족주말체험교실, 문화공연, 부모교육 등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은 진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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