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민주평화광장·성공포럼 공동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15

28~29일 출마선언 예상

시작부터 ‘맞대결’ 주목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내주 초 출마선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 결정으로 경선 일정 논란이 마무리된 만큼 공식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상황이 됐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 측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당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는 오는 28∼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지사 측은 대권 출사표를 통해 야권 잠룡 경쟁에 쏠려있는 이목을 다시 끌어오겠다는 태세다. 특히 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야권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출마 선언을 예고한 오는 29일을 ‘디데이’로 삼아 맞대결 구도에 불을 붙이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이 지사는 현직 도지사라는 신분을 감안해 일정과 메시지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 ⓒ천지일보DB

한편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25일 오후 이상민 위원장이 주재한 1차 회의에서 당내 대선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오는 28∼30일 받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9일부터 3일간 여론조사와 당원조사를 50대 50 비율로 하는 예비경선을 진행한 뒤 11일 예비후보자 중 상위 6인만 추리는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까지 등록이 예상되는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9명이지만 추가로 후보가 더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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