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AZ백신 접종한 30대 2명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보여

접종당국, 백신 접종으로 오는 이득·손실 검토 진행 중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일종인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연령 상향 조정 여부가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의 TTS 발생 사례를 반영해 재계산 후에 전문가들 논의를 거치는 과정에 있다”며 “논의 후에 별도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 다음 주 정도면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TTS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말하는 것으로,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을 맞은 뒤 아주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다.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 2명이 이 질환에 대한 진단을 받았다. 또한 2명 가운데 1명은 지난 16일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백신 접종으로 오는 이득과 손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토 결과에 따라 기존 ‘30대 미만 접종’에서 제한 연령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추진단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30세 미만 접종대상자 약 2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오는 26일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30세 미만 2분기 접종대상자 중 사전예약 조기마감으로 예약을 못한 이들과 명단 누락으로 재조사를 통해 추가 등록된 대상자 약 11만명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고 했다.

이번 사전예약은 지난번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고, 주소지와 관계없이 예방접종센터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그간 대상자 재조사에도 명단 누락이나 정보 오류 등으로 인해 사전예약에 어려웠던 이들은 오는 28일부터 증빙서류를 갖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대상자로 등록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해군 함정 한산도함을 활용한 전남 도서지역 주민에 대한 백신 순회접종도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접종기간은 지난 14일부터 총 11일간이었고, 28개 섬을 대상으로 총 681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해상 순회접종에는 접종 여건이 제한적인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회 접종만으로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는 얀센 백신이 사용됐다. 접종 주민의 만족도와 편의성이 높아 처음 신청했던 614명보다 많은 주민이 접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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