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친환경인증 농산물 박스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9
지역 친환경인증 농산물 박스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3.19

1인당 48만원 상당 제공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임산부의 건강증진과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내달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임신부와 출산 여성에게 1인당 연간 48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주시에 거주 중인 임신 중이거나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우선 1000명을 지원한다. 다만 신청 당시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의 지원을 받는 임산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받는 임산부는 본인 부담금 9만 6000원(20%)을 부담하면 된다. 또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축·수산물, 가공식품도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농산물 공급업체 모집공고를 열고 지난 10일 공모 업체에 대한 현장심의를 진행하는 등 업체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공급업체가 확정되는 대로 농산물 공급과 관련한 사전협약과 준비를 거쳐 내달 중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건강한 먹거리 지원으로 임산부 건강증진과 농가의 판로확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우수한 친환경농산물이 안전하게 임산부 가정까지 배송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