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1차 접종 누적 1180만 2287명, 금주 예약자 291만명

내일부터 30세 미만 저학년교사·사회필수인력 등 접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번 주에 ‘1300만명+α, 최대 1400만명’ 1차 접종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 목표 달성을 10일가량 앞당기게 되는 셈이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180만 228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약 5135만명) 대비 약 23.0% 수준이다.

최근 평일 기준으로 1차 접종자가 하루 70만명 이상씩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주 초반에 1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13일~19일) 백신 예약인원은 일별로 2만 6000명→68만 7000명→56만 5000명→47만 9000명→37만 4000명→52만 2000명→25만 7000명으로, 총 291만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

그간 사전 예약자의 접종률이 99.5% 이상으로 나온 만큼 거의 대부분이 백신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 누적 접종자에다 이번 주 사전 예약자를 합하면 총 1471만 2287명이 된다.

1차 접종률은 65~74세 이상 고령층 대상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 빠르게 증가해 왔다. 지난달 27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은 7.8%였지만 28일 9.1%, 29일 10.2% 등으로 하루에 1% 이상씩 올랐고 이달 11일에는 20.6%로 20% 선을 넘어섰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이런 상황에서 이날부터는 접종 대상이 더 확대된다. 우선 병·의원이 없는 섬 지역의 3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이날 시작된다. 해군은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한산도함을 활용해 섬을 오가며 오는 30일까지 섬주민 638명에 대한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아울러 15~26일에는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자에서 제외된 대상자인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해경 등),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 20만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는다.

전체 대상자는 26만 7000명이지만 정부가 이달에는 선착순 20만명에게만 접종하기로 했기 때문에 나머지 6만 7000명은 오는 28~30일 추가 예약을 받아 내달 5~17일에 접종받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주부터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30세 미만의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지난 1일 국내로 도착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 5000회분을 통해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1300만명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마치고 이달 말까지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지금처럼 1000명 이하로 유지될 경우 내달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하는 등 방역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다. 개편안은 사적모임 인원제한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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