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임시 폐쇄된 진주시 돗골경로당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7.2
지난 2월부터 임시 폐쇄된 진주시 돗골경로당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7.2

560곳, 1차 이상 접종자 대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고령층의 일상회복을 위해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65세 이상에게 경로당을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경로당 휴관에 따른 고령층의 우울감·고립감 증가를 고려하고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운영 재개에 앞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로당 560곳에 대한 소독·방역과 10일와 11일 양일간 실내 환경정비를 마쳤다.

이용대상은 만 65세 이상 경로당 회원 중 1차 또는 2차 예방접종을 받은 후 14일이 경과한 고령층이다.

경로당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소규모 프로그램 위주로 재개한다. 취식과 외부인 출입은 일절 금지된다.

아울러 시는 경로당 회장·총무를 대상으로 ▲체온계 및 소독제 사용법 ▲비상연락체계 구축 ▲출입자 명부 작성 방법 등의 방역지침을 교육했다. 또 지난 4월부터 102개 경로당에 개‧보수비 7억원을 들여 도배·장판·외부도색 등 정비를 완료했다.

진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지정된 감염관리책임자의 출입관리·방역수칙 안내에 적극 협조하시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감염관리책임자는 창문 수시 환기와 대화 자제, 이용자 간격 1m 이상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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