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2차접종 누적 236만 6135명

AZ 대신 얀센 3145명 접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0일 하루 70만명 넘게 증가했다. 전 국민의 20% 이상인 1060만명가량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자는 237만명에 달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1차 신규 접종자는 73만 3067명이다.

직전일 접종받은 인원(56만 2087명)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전날 군 관련 30세 이상 대상자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신규 1차 접종자 73만 3067명 중 40만 6782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7만 4498명이 화이자 백신, 25만 1787명이 얀센 백신 접종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 완료자는 전날까지 총 1056만 5404명(얀센백신은 1·2차 누적 접종 모두 반영)이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718만 9933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312만 3684명, 얀센 백신 접종자가 25만 1787명이다. 전 국민(5134만 9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약 20.6%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8만 5448명이다. 백신별로는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만 6246명, 화이자 백신은 7415명이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63만 6135명이다. 전 국민 대비 2차 접종률은 약 5.1%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68만 4215명이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70만 133명, 얀센 백신 접종자는 25만 178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1259만 1447명의 57.1%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2차 접종률은 5.4%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382만 5228명의 접종률은 1차 81.7%, 2차 44.4%다. 얀센 백신 접종자 92만 6311명의 접종률은 27.2%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천지일보 2021.6.11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천지일보 2021.6.11

전날 동네 병·의원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만 3328명, 얀센 백신이 1만 9502명이다.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해 당일 백신 예약·접종을 한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342명, 얀센 백신이 5865명이다. 이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앱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3만 5336명이다. 얀센 백신의 경우 잔여 백신 접종과 앱 서비스는 전날 시작됐다.

방역당국은 얀센 백신 잔여량이 발생할 경우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 예약 대상자 중 동의자에 한해 얀센 백신도 접종토록 했다. 전날 얀센 백신을 접종 받은 60~74세 5044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을 취소하고 얀센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314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잔여 백신을 접종 받은 총 인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4만 7369명, 얀센 백신 2만 5367명이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례 접종으로 마치는 얀센을 제외한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이다.

현재 60~64세 어르신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과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전날부터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중 사전예약자 89만 4133명(6일 0시 기준)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대상자에서 제외된 대상자인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 소방, 해경 등),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는다.

또한 이달 중순부터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30세 미만의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지난 1일 국내로 도착한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 5000회분을 통해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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