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남 진주시 판문동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조규일 시장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6
6일 경남 진주시 판문동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조규일 시장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6

보훈단체장 등 최소 참석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판문동 충혼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추념식은 전국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분향, 추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보훈 가족들을 추념식 행사에 초청하지 못해 무척 안타깝다”며 “6월은 현충일과 6.25전쟁일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인만큼 모든 시민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보훈단체장 등 100명 미만으로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경남 진주시 판문동 충혼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6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경남 진주시 판문동 충혼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6

이어 6.25전쟁과 월남전쟁 참전 기념탑 제막식이 열렸다.

기념탑은 나라를 구하려는 의로운 마음으로 전장의 한 가운데 섰던 6.25전쟁과 월남전쟁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시비 5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이곳은 주탑과 군인의 형상을 조각한 조형물 3점과 3300여명의 참전용사의 이름을 새긴 명비 3기로 구성돼 있다.

이날 조문권 월남참전자회 진주시지회장은 “이 기념탑 명비에 새겨진 선배 용사들과 전우의 이름들을 보니 뿌듯하다”며 사업을 추진해준 진주시에 감사함을 표했다.

조규일 시장은 “기념탑을 통해 조국을 위해 몸 바쳤던 참전용사들의 업적과 희생을 조금이나마 기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경남 진주시 판문동 충혼탑 부지에서 6.25전쟁과 월남전쟁 참전 기념탑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6
6일 제66회 현충일을 맞아 경남 진주시 판문동 충혼탑 부지에서 6.25전쟁과 월남전쟁 참전 기념탑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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