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지역발생 620명, 해외유입 9명 발생

누적확진 13만 8311명, 사망자 1943명

서울 218명, 경기 170명, 인천 30명

종교·유흥시설·직장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80명가량 감소하면서 하루 만에 600명대로 내려왔다. 최근 확산세는 500~700명대로 오르내리면서 정체된 국면을 보이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다중이용시설과 가족·지인 모임 등을 통해 산발적인 집단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비중도 높아져 방역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면서 접종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 ▲요양병원에서 대면 면회 가능 ▲직계 가족모임 인원제한 제외 ▲경로당·복지관 모임 가능 ▲7월부터 실외에서 마스크 벗기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시행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9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3만 8311명(해외유입 897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1일~2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61명→666명→585명→538명→513명→707명→629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99.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29명 중 620명은 지역사회에서, 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6명, 부산 18명, 대구 27명, 인천 30명, 광주 15명, 대전 23명, 울산 6명, 세종 8명, 경기 168명, 강원 7명, 충북 9명, 충남 17명, 전북 6명, 전남 16명, 경북 10명, 경남 18명, 제주 26명이다.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5.26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5.26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교인 49명(지표포함 +1), 가족 18명, 지인 3명, 동료 1명, 기타 2명(+1)이다.

경기 광주시 선교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방문자 8명(지표포함), 가족 8명(+1), 동료 8명(+1), 기타 11명(+1)이다.

대구 유흥업소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3명으로 불어났다. 전날 대비 24명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이용자 88명(지표포함, +7), 종사자 66명(+2), 기타 49명(+15)이다.

대전 대덕구에선 유흥시설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대전 서구 노래방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노래방도우미 관련 6명(지표포함), 가족 1명, 접촉자 일가족 4명(+4)이다.

이 외에도 ▲제주 제주시 직장(누적 19명) ▲강원 인제군 고등학교(32명) ▲경북 경주시 대형마트(23명)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6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4명이며, 외국인은 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18명, 경기 170명, 인천 30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1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1943명(치명률 1.40%)이다. 위·중증 환자는 154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06명 증가돼 누적 12만 8180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188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6235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 6731건보다 496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4%(3만 6235명 중 629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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