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으로 집계된 3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으로 집계된 3일 서울 용산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3

원하는 병·의원 지정해 잔여백신 발생시 알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는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을 조회하고, 당일 예약으로 접종도 받을 수 있게 된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7일부터 2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잔여 백신을 조회·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범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27일 오후 1시부터 각 앱에서 개통되며, 인근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잔여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앱 ▲네이버지도 앱 ▲스마트폰 인터넷 웹 탐색기(www.naver.com)에서 네이버에 접속해 검색창에 ‘잔여백신’으로 검색하면 조회가 가능하다.

카카오에서는 카카오톡의 하단 샵 탭(#)에서 ‘잔여백신’ 탭을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 잔여백신 조회가 가능하다.

잔여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 후 ‘예약’을 누르면 당일예약 신청이 완료된다. 다만 예약자의 인적사항 확인을 위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미 네이버 또는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받은 경우라면 본인인증을 생략할 수 있다.

특정 위탁의료기관을 사전에 최대 5개까지 등록하면 해당 위탁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이 발생된 경우 알림을 받아 당일 예약할 수도 있다.

잔여백신 조회 화면에서 접종기관 선택 후 ‘알림 신청’을 누르면 네이버 알림 및 카카오톡 지갑 채널에서 해당 접종기관이 등록한 잔여백신 발생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해당 알림 내의 ‘당일예약’을 누르면 당일예약 신청이 완료된다.

예방접종을 이미 받았거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돼 있는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권장하지 않는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등은 잔여백신 당일예약이 불가능하다.

또한 잔여백신의 당일예약은 예약신청 순서대로 완료되며 당일예약이 잔여 백신량 만큼 완료된 경우 해당 접종기관의 당일예약은 불가능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예방접종을 받으시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모두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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