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기록한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13

전일 같은 시간보다 219명 많아

수도권 417명, 비수도권 158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2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56명보다 219명 많다.

신규 확진자 575명 가운데 수도권이 417명(72.5%), 비수도권이 158명(27.5%)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30명, 경기 168명, 부산 20명, 인천·강원 각 19명, 경남 18명, 대전·충남 각 15명, 광주 14명, 충북·경북 각 9명, 울산·전남 각 5명, 세종·전북·제주 각 2명이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0시 기준으로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증가해 600명대 후반이나 700명대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주일(19일~25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51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95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571명에 달해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수준을 넘어섰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6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지하철 보안관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6명으로 집계된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지하철 보안관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5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특정한 집단이나 시설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충남 아산시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21일 이후 교인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의 유통업 및 가족·지인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동료와 가족, 지인 등 13명이 감염됐으며, 강원 동해시의 시멘트 회사에서는 21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9명이 확진됐다.

제주 제주시의 한 직장에서도 지난 22일 이후 가족과 동료, 동료의 가족 등 총 13명이 감염됐다.

이 외에도 ▲충남 아산시 목욕탕(누적 82명)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71명)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37명) ▲서울 송파구 교회(3번째 사례·30명) ▲전남 여수시 지인모임(16명) ▲경남 진주시 마트(10명) ▲부산 해운대구 교회(2번째 사례·9명)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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