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4월 고용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21년 4월 고용동향'을 주요 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고용동향에 대해 “고용시장 회복세가 좀 더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류근관 통계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 2천명이 늘었다.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출·내수 회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고용 회복 흐름도 더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자수 증가 폭은 3월 31만 4천명으로 플러스 전환한 이후 4월에는 증가 폭을 2배 이상 확대했다.

전월대비 취업자(계절조정)는 6만 8천명 늘어 3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참석자들은 제조업 고용이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하고 코로나19 타격이 큰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큰 폭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숙박음식업 취업자도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 전환했다.

그러나 여전히 60대 이상 곧 노인일자리 증가 비중이 크다. 20대 일자리도 여전히 집중됐고, 30대와 40대는 감소폭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부진하다. 이는 계속해서 세금을 투입해 나오고 있는 결과라는 얘기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46만 9천명), 20대(13만 2천명), 50대(11만 3천명)의 취업자는 늘었으나 30대(-9만8천명), 40대(-1만2천명)는 줄었다.

정부는 아직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경기개선에 이어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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