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DB

기존 감염 사례서도 추가돼

강원 외국인 근로자 87명

울산 부천서 변이 다수 확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가운데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기존 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수도권에서는 학원과 제조업장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지속됐다.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강남구 학원에서는 지난 5일 이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수강생이 9명, 가족이 4명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어학원과 기흥구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5일 이후 13명이 확진됐다. 이 중 어학원 관련이 5명, 어린이집 관련이 8명이다.

경기 화성시 자동차부품 제조업과 관련해선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종사자와 가족 등 1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구 초등학교(누적 21명) ▲경기 고양시 음식점(2번째 사례·34명) ▲경기 부천시 주간보호센터(2번째 사례·103명) ▲경기 광주시 선교센터(17명) 등의 사례에서 확진자가 늘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학원·음식점·직장 등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충남 부여의 한 간호학원에서는 지난 8일 이후 일가족과 학원 관계자 등 현재까지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장수군 음식점에서는 8일 이후 방문자와 종사자를 중심으로 총 11명이 감염됐다.

울산 동구의 일가족(2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지난달 28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다.

제주 서귀포시 소재 직장에서는 동료와 목욕탕 방문자 2명 등 7명이 감염됐다.

강원 외국인 근로자 관련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돼 누적 87명으로 증가했다.

강원 강릉시의 한 한과점에서는 현재까지 종사자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여수시 소재 재활병원에서는 지난 8일 이후 종사자와 환자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시의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지난 8일 이후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외에도 기존 사례로 대전 서구 일가족·교회(누적 26명), 충남 천안시 음식점(9명), 광주 광산구 고등학교(25명), 경북 김천시 비닐하우스 작업(13명), 경북 경주시 마을주민(36명), 강원 강릉시 한과점(11명), 제주 제주시 대학교운동선수부(33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5.7

또 최근 울산광역시와 경기도 부천시 등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다수 확인됐다.

울산에서는 영국형 변이 133명, 부천에서는 남아공형 변이 22명이 감염됐다. 경남 사천에서 나온 집단감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해당 지역의 발생 유행이 정점을 지나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산발적인 집단발생이 이어질 수 있어 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 점검, 선제적 검사 대상 확대, 접촉자 관리 강화, 시설관리 감독 강화 등 방역 관리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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