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제226회 정례회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9
19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제226회 정례회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9

“시민 중심 일하는 의회 필요”

“의장단, 여야 중지 모아야”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은애 진주시의원(도시환경위원회)이 지난 7일 열린 제22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의회에 코로나19 대응과 민생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진주시와 보건 관계자, 그리고 시민들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시에서 이번 추경에 전 시민 대상 행복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메마른 땅에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잠깐멈춤’ 캠페인, 행정명령,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등을 펼치고 있지만 시민들의 피해도 커져만 가고 있다”며 “그중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의회 차원에서 여야가 똘똘 뭉쳐 좌절에 빠진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어려움을 나누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코로나 대응 긴급위기대책위원회 또는 비상대책위 구성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 피해로 쉽게 얘기할 곳이 없는 시민들을 위한 소통창구의 역할뿐 아니라 당면한 현안이나 중점과제를 찾아내는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특위 구성 등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지금 코로나 국면이 얼마나 더 지속될진 알 수 없지만 종식되더라도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수밖에 없다”며 “이럴 때일수록 시민들의 불만·불안을 줄이고 민생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장단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이번 회기 중에 코로나19 대응 긴급위기대책위 등이 구성될 수 있도록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진주시의회에서는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의장단 중 한명인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이 ‘무증상’으로 확진되면서 지역확산 우려를 키웠다. 이어 의회사무국장을 비롯한 직원·시의원들이 줄줄이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예정된 임시회가 대폭 축소된 바 있다.

당시 진행되지 못한 조례안 등 의안심사, 추경예산안 심사 등의 일정은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제229회 임시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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