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2시 경남 진주시의회(의장 이상영)에서 제2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20.12.18
지난 17일 오후 2시 경남 진주시의회(의장 이상영)에서 제22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의회) ⓒ천지일보 2020.12.18

의장단 1명 무증상 확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의회 소속 시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이 줄줄이 진단검사를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19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A시의원은 지난 1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밤 9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은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의장단 중 한명으로 ‘무증상’으로 확진되면서 지역확산 우려를 키웠다.

지난 14일 이후 마트 등 5곳을 방문했으며 최근 지역 행사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역당국은 진주시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 전원을 비롯한 접촉자·동선노출자 100여명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시의원 1명과 시의회 사무국 직원 2명이 지난 18일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동선노출자 몇몇은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 ‘수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진주시의회에서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360억 규모의 전 시민 대상 재난지원금인 ‘행복지원금’ 등을 심의·의결하는 제228회 임시회도 예정돼 있다.

A의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시의회는 21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10석, 민주당이 9석, 진보당·무소속이 각각 1석씩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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