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왼쪽)이 지난 26일 밤 상평동 일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잠깐 멈춤’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28
조규일 시장(왼쪽)이 지난 26일 밤 상평동 일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잠깐 멈춤’ 캠페인을 홍보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28

사천‧김해‧양산에서도 도입

“코로나, 멈추면 멀어집니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 감염전파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잠깐 멈춤’ 캠페인을 거리두기 2단계 기간에 맞춰 오는 10일까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코로나 감염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지난달 23일부터 6일까지 ‘잠깐 멈춤’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시민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가 돼 사적 모임과 행사자제, 이동·접촉 최소화 등을 함께 실천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달 경남도 주관 도내 4개 시(진주·사천·김해·양산) 방역회의에서는 다양한 유형에서 감염이 이어지자 진주시의 ‘잠깐 멈춤’을 도입해 동시 시행하기로 했다.

그중 진주지역 캠페인은 모든 관공서와 공공기관을 포함한 81개 기관, 자원봉사·여성단체협의회 소속 51개 단체 등 132개 기관·단체가 동참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공무원과 임직원 등은 유흥시설,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금지하며 불필요한 사적 모임과 외출, 출장을 자제하는 등 자가격리자에 준하는 근무에 들어갔다.

전 시민 동참운동인 ‘잠깐 멈춤’ 캠페인 현수막이 설치된 진주시 청소차량과 120기동대 등 관용차량.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28
전 시민 동참운동인 ‘잠깐 멈춤’ 캠페인 현수막이 설치된 진주시 청소차량과 120기동대 등 관용차량.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28

또 일상생활에 밀접하고 홍보 효과가 높은 시청·환경업체 4개사에서 보유 중인 청소차량과 120기동대 등 관용 130대에 캠페인 현수막을 설치하고 순회방송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635회의 순회방송, 258개소에 현수막 설치를 마쳤으며 SNS·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캠페인 동참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잠깐 멈춤’은 인간관계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하루라도 빨리 소중한 일상을 찾기 위한 지혜와 배려의 캠페인”이라며 “감염을 끊어내고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주·사천·김해·양산에서 동시 시행 중인 ‘잠깐 멈춤’ 캠페인 안내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6
진주·사천·김해·양산에서 동시 시행 중인 ‘잠깐 멈춤’ 캠페인 안내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5.6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