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자료 수집 후 내달 개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박생광–진주에 묻다’ 전시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소장 중인 박생광 화백의 작품과 자료를 전시함으로써 작가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공유하고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기획전시 추진위원회는 진주 전역에 개인과 단체에서 가진 알려지지 않은 박 화백의 작품과 자료(사진·편지 등)를 찾아 전시한다.
화백의 작품·자료를 소장 중인 개인이나 단체는 시립이성자미술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경남 진주 출신 박생광(1904~1985) 화백은 일본 유학 후 고향 진주에서 개천에술제 창제에 기여하는 등 활발한 예술활동을 해왔다.
강렬한 색채로 화려한 이미지를 화폭에 담아 ‘색채의 마술사’이자 ‘민족혼의 화가’로 불리며 한국 채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르 살롱전에 특별초대돼 한국미술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박 화백이 과거 청동다방 등에서 작품활동을 오랜 기간 해온 점과 지역에 연고가 있는 점 등에서 미공개 작품 다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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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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