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2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조규일 시장이 2021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23
23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2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조규일 시장이 2021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23

당초예산 대비 4110억 증액

진주형 ‘행복지원금’ 358억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당초예산보다 4110억원이 늘어난 2조 682억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진주시의 예산은 일반회계가 5216억원(1947억 증가), 특별회계가 2163억원(5466억원 증가)으로 늘게 된다.

추경안은 국·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이전재원과 순세계잉여금 조정분, 재정안정화기금 등을 재원으로 한다.

특히 지난 12일 조규일 시장이 발표한 ‘5차 지역경제 긴급지원대책’과 국·도비 보조에 따른 매칭사업 등을 반영했다.

5차 긴급지원대책으로는 진주형 재난지원금 ‘행복지원금’ 지급 358억원, 지역 문화예술인 작품구입 1억원, 수출농산물 선별포장재 추가지원 7억원,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지원사업 3억 2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또 ▲남강둔치(상평동·초장동) 친수공간 조성 47억원 4000만원 ▲도동 샛강 환경개선 27억원 ▲영천강 보행교 설치 20억원 ▲갈전천 주변 보행교 설치 12억원 ▲금호지 수변형 테마공원 조성 20억원 ▲월아산 자연휴양림 조성 17억원 ▲진양호 장애인 모노레일 설치 20억원 ▲상평산단 재생사업 20억원 등을 반영했다.

상습정체구역 개선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도로 개설을 위해 말티고개-장재도로 확포장공사 49억원, 10호 광장-평거주공아파트 도시계획도로 개설 23억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관리 40억원도 추가됐다.

아울러 결혼 축하금 지원 5억원, 산후조리비 지원 5억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시범지원 4억원, 청년허브하우스 건립 38억원, 구 진주역 복합문화공원조성 8억 8000만원도 반영됐다.

편성된 추경안은 오는 23일부터 30까지 열리는 제22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추가 예산안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과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예산과 진주 발전과 미래를 열어갈 현안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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