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4.17

일반회계 3701억원↑, 특별회계 2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와 재해·재난 대비

미래도시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아산 기반조성 등을 위해 본예산 1조 900억원보다 3681억원(33.7%) 증가한 1조 4581억원 규모의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아산시의회에 제출했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본예산 대비 회계별 추경예산 규모로 볼 때 일반회계는 3701억원(39.1%) 증가한 1조 3160억원, 특별회계는 20억원(1.4%) 감소한 1421억원이다.

세입 재원과 관련해 삼성 등 기업의 매출이 예상보다 상회해 지방세가 증가했으며, 추가로 체납징수와 원인자부담금 확충을 통해 세입을 확대했다. 세입 확충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세금이 누수되지 않기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필수 예산만을 반영해 재정효율성을 도모했다.

세출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담았다. 미래 지향적 도시성장을 위한 가치 투자 등 산업·건설 예산을 투입해 도시 성장과 동시에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같은 수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해복구와 침수 대비를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47억원 ▲소상공인 소망대출 특례보증 지원 10억원 ▲반도체 수급 부족에 따른 지역 자동차부품기업 자금 지원 10억원을 편성했다.

50만 미래 자족도시 마련을 위한 ▲강소특구개발 96억원 ▲음봉복합문화센터 건립 70억원 ▲온천대로(풍기동~남동) 확포장 30억원 ▲아산IC진입도로(온양 대로2-17호) 개설공사 30억원을 편성해 선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시설 예산을 담았다.

또한 재해·재난 복구와 대비를 위해 ▲산림 및 마을 복구사업 50억원 ▲도시 침수 대비사업 26억원 ▲하천복구사업 4억원 등을 집중 편성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예산편성과 관련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 분야 피해가 지역으로 확산하는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는 미래발전과 동시에 시민 만족을 위한 가치 투자예산을 담아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추경예산안은 아산시의회 제229회 임시회에 상정돼 오는 18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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