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오는 4월 중순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1.3.25
진도군이 오는 4월 중순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1.3.25

아나필락시스 의심 3건, 중증 의심 1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신규사례가 103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로 103건 발생해 총 1만 113건이다. 이 중 사망 신고가 1건 증가해 누적 총 1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로 사망 신고된 1건의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으며 인과성은 파악되지 않았다.

9991건(신규 9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의 사례였다. 96건(신규 3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9건의 중증 의심사례(신규 1건), 17건(신규 1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돼 조사 진행 중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뉘며 사망 위험성이 있는 이상 반응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증요법(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치료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 누적 96건 중 아나필락시스양(90건)과 아나필락시스쇼크(6건)로 나뉘며 중증 이상증상 누적 9건은 경련 등 신경계 반응(5건), 중환자실 입원(4건)이다.

전남 영암군이 오는 4월 15일부터 관내 75세 이상 노인, 노인·장애인 시설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3.25
전남 영암군이 오는 4월 15일부터 관내 75세 이상 노인, 노인·장애인 시설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3.25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례 17건 중 현재까지 15건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백신종류별로 살펴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총 70만 7481명 접종 후 이상반응 누적 9844건(신규 87건) 중 경미한 사례 9731건(신규 8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87건(신규 3건), 9건의 중증 의심사례(신규 1건), 사망사례 17건(신규 1건)이다. 화이자 백신은 총 6만 3803명 접종 후 이상반응 누적 269건(신규 16건) 중 경미한 사례 260건(신규 16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9건(신규 0건), 사망사례 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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