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남 진주시 초전동 종합실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30개 읍면동 주민 30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25
25일 경남 진주시 초전동 종합실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30개 읍면동 주민 30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25

전 과정 실제상황 가정 진행

이상반응·긴급상황 대응훈련

훈련 중 문제점·개선안 점검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5일 초전동 종합실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의훈련에는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30개 읍면동 주민 30명이 접종 준비 시연 단계부터 접종, 이상반응 대응훈련 등 모든 훈련과정에 참가했다.

또 경찰 5명, 소방 6명, 군인 9명, 의사 5명, 간호사 12명, 행정지원 28명, 가상접종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 최대 600명의 접종이 가능한 실상황처럼 진행됐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8∼75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운송·보관해야 하기에 냉동고, 자가발전시설, 무정전 전원장치(UPS)가 갖춰진 시설에서만 접종할 수 있다.

초저온 냉동백신 대상자는 내달 1일부터 75세 이상 2925명의 1차 접종을 시작으로 모두 3420㎡ 면적에 새로 마련된 이곳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25일 진주시 초전동 종합실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에서 소방대원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25
25일 진주시 초전동 종합실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에서 소방대원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25

먼저 ‘접종 준비 시연’ 단계로 백신 보관실에서 방역복을 입은 간호사가 해동된 백신을 무균대에서 희석·소분해 주사기에 넣은 후 예방접종 부스에 공급한다.

냉동고에 있던 화이자 백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3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해동시킨 후 잔여형 6개의 주사기에 나눠 담아 10분 이내 1인당 0.3㎖씩 접종하게 된다.

이어 ‘접종’ 단계로 접종자는 발열검사를 마친 후 신분증 제시를 통해 사전예약 여부를 확인받는다. 이후 안내문을 받아 예진실로 이동한 뒤 예진표를 작성하면 된다.

부스형태로 설치된 예진실에는 의사 4명이 접종 당일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한다. 이곳에서는 백신 종류와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여부, 이상반응 및 대처방법 등 주의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각각 구분 설치된 8곳의 접종실에서는 간호사가 어깨 부위에 접종을 하고 밴드를 붙여준다. 다음 단계에서 행정요원이 예진표를 전산 입력해 2차 접종일이 기재된 접종확인서를 발급하게 된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25일 오전 초전동 종합실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에 참가하고 있다.초저온 냉동백신 대상자는 내달 1일부터 75세 이상 2925명의 1차 접종을 시작으로 모두 3420㎡ 면적에 새로 마련된 이곳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화이자 백신은 영하 78∼75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운송·보관해야 하기에 냉동고, 자가발전시설, 무정전 전원장치(UPS)가 갖춰진 시설에서만 접종할 수 있다.이날 모의훈련에는 조 시장을 비롯한 30개 읍면동 주민 30명이 접종 준비 시연 단계부터 접종, 이상반응 대응훈련 등 모든 훈련과정에 참가했다.또 경찰 5명, 소방 6명, 군인 9명, 의사 5명, 간호사 12명, 행정지원 28명, 가상접종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 최대 600명의 접종이 가능한 실상황처럼 진행됐다. ⓒ천지일보 2021.3.25
조규일 진주시장이 25일 오전 초전동 종합실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25

마지막 단계인 ‘이상반응 대응훈련’은 관찰실에서 개인별로 ‘15분’과 의사의 권고에 따른 ‘30분’으로 설정된 각각의 타이머를 받는다. 이상이 없으면 행정요원의 확인을 거쳐 퇴실하는 것으로 접종은 마무리된다.

이곳 관찰실에는 소방대원 2명과 관찰간호사 1명, 행정요원 1명이 상주해 긴급상황을 돕는다. 실제 이날 모의훈련에서는 접종자들을 관찰하는 중에 아나필락시스 증상으로 접종자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간호사가 의사와 119구급대원을 긴급 호출해 즉시 응급처치에 들어간다. 환자의 증상을 확인한 후 혈압 등 바이탈 체크와 에피네프린 주사 등 응급처치가 이뤄진다.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시작되면 구급차가 상시 대기하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7~12분이 소요되는 지정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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